구장군에도 공장 건설…폭설·눈경보 발령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구장군 지방공업공장들의 준공식이 지난 24일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구장군 지방공업공장들의 준공식이 지난 24일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역적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 성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초부터 연일 지방공업공장 건설 소식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평안북도에도 처음으로 공장이 준공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2면에 평북 구장군 지방공업공장들 준공식이 전날 진행된 소식을 보도했다. 이 공장들은 지난해 3월 착공됐고, 10개월 만에 준공됐다.

최희철 구장군당위원회 책임비서는 준공식에서 "군내 주민들이 선호하는 인기 제품, 구장군의 특색이 살아나는 명상품들을 수요에 맞게 생산"하고 "지방 발전 정책이 인민들의 피부에 실질적으로 닿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지난해 10월 구장군 지방공업공장 건설장을 다녀갔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렸다.

3면에는 삼지연시가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문명 도시로 또다시 일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2013년 삼지연시 개발을 천명하고 2021년 삼지연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때까지 제시한 조치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신문은 김 총비서를 "창조와 건설의 영재",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라면서 그의 건설 성과를 선전했다.

4면에는 황해북도 청년들이 당 결정 관철의 전구로 탄원(자원)한 소식이 담겼다. 또 오는 27~28일 함경남북도와 양강도 등 여러 지역·나선시에 폭설과 많은 눈주의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한 소식이 담겼다.

5면을 통해서는 교육 사업을 "모든 사업에 확고히 앞세워야 할 최중대사"라면서 "교육 발전을 위한 각 도별 경쟁 열의를 고조시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 각지에서 올해 알곡고지 점령을 위해 농기계 부속품 생산, 지력 개선, 비료 생산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6면은 미국과 유럽의 나토 성원국들 사이에 군사비 지출 문제를 둘러 싸고 '의견대립'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외무성이 최근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일본 회사들의 활동에 관한 '러일 정부 간 각서'의 효력을 중지시키기로 한 소식을 전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