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방사포에 "긴장 조성 말고 대화·협력 나와야"
"한반도 상황 관리하며 모든 가능성에 철저 대비"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의 20일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사격과 관련, "일방적 긴장 조성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방사포 발사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가 제시해 온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 북한의 방사포 발사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관계차관회의가 소집된 사실을 들어 "(회의에선)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관련 동향을 더 면밀하게 주시하며 정부 교체기에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이를 바탕으로 유관부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방사포 발사가 9·19남북군사합의 위반 행위로 보느냐'는 물음엔 "현재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한 정밀분석 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판단해가겠다"고 답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7시18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평안남도 모처에서 서해상을 향해 방사포를 4발 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에 방사포를 쏜 곳은 2018년 '9·19 군사 분야 남북합의서'에 따라 포 사격이 금지된 지역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변인은 최근 북한 선전매체들의 대남 비방 빈도가 늘고 수위가 높아진 데 대해선 "북한 선전매체의 일방적 주장에 일일이 논평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은 상호 존중이 남북한 간에 수차례 합의한 사항이자 남북관계 발전의 기본 토대란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