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수립 기념일 일주일 앞둔 북한 "공화국이 곧 만년유산"

체제 우월성 선전…인민대중 제일주의로 공민 의무 강조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국가는 의무를, 인민은 권리를'라는 기사로 사회주의 체제를 선전했다. 신문은 "세상에 나라도 많지만 인민을 이렇듯 하늘처럼 떠받드는 나라, 이처럼 복받은 인민이 그 어디에 있던가"라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일 정권수립일(공화국 창건일·9월9일) 73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며 공민의 의무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 전체를 할애해 '민족만대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업적 영원불멸하리'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우리 공화국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 평생 나라와 인민을 위해 바쳐오신 끝없는 노고와 심혈의 숭고한 결정체"이라며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가 있어 이 땅 위에는 우리 국가 제일주의시대가 장엄히 펼쳐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가 제일주의시대'는 "총비서 동지의 절대의 신념과 의지가 안아온 자랑스러운 현실"이라면서 "우리 조국은 영원히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 조선으로 찬연히 빛날 것이며 이 땅 위에는 세상이 부러워하는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낙원이 거연히 솟아오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오는 9일 정권수립 73주년을 앞두고 체제의 정통성을 상기하며 충성심을 고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국가는 의무를, 인민은 권리를'라는 기사로 사회주의 체제를 선전했다. 신문은 "진정 인민이 모든 것의 주인이 되고 모든 것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우리 조국"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또 별도의 기사로 북한이 정권 수립 이후 '자립적 민족경제'와 '자위적 국방력'을 키워왔다고 상기했다.

신문은 김일성 수령이 "만일 우리가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일시적인 이익만 생각하면서 외국에 의존하여 살아나가려 한다면 자립적 민족경제를 건설할 수 없을뿐 아니라 나라의 완전자주독립을 달성할 수 없다"라며 일관하게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노선을 견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해방 후 낙후한 식민지 농업국가였던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현대적 공업과 발전된 농촌경리를 가진 사회주의 국가로 전변되었으며 세기의 영마루에 우뚝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위적 국방력'은 김일성 수령의 "정력적인 영도가 안아온 결실"이라면서 그가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조국과 민족을 보위하기 위하여 국방력을 계속 강화하여야 한다"라는 신념과 의지를 갖고 발전시켜왔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권수립일 이후 이어가고 있는 자립 경제와 자위적 국방력 강화 노선을 다시금 상기하며 체제 결속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신문은 별도로 김정은 총비서가 기조로 삼은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부각하는 기사도 실었다. 신문은 북한이 "국가는 인민들의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 돌봐주는 것을 신성한 의무로 여기고 인민은 그것을 응당한 권리로 누리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라며 체제우월성을 과시했다.

이어 "당과 국가는 인민 앞에 지닌 자기의 성스러운 의무를 훌륭히 수행하기 위해 줄기찬 투쟁을 벌이고 인민은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서의 보람찬 삶을 마음껏 누려가며 고마운 조국을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이 긍지 높은 현실"이라면서 '공민의 의무'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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