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속속 확인…엔진 시험 이어 발사대 개보수
NK뉴스 "7월 중순 발사대 정비·주변 굴착 작업 포착"
VIP 관측시설도 완공…"2년여 만의 발사 가능성"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 발사대를 재정비하는 등 군사정찰위성 발사 재개를 위한 준비에 나선 정황이 또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22일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랩스와 에어버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의 보조 발사장인 해안 발사장이 지난 15~18일 사이 아스팔트로 새로 포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 5월과 이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 엔진 시험으로 추정되는 활동이 포착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안 발사장은 지난 2023년 4월 건설됐다. 건설 직후인 5월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단행됐지만 당시 발사는 실패했다. 8월에도 발사에 실패한 북한은 2023년 11월 세 번째 발사에서 처음으로 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두 번째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또 실패했고, 이후 정찰위성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NK뉴스는 북한의 국가항공우주기술국(NATA)이 약 2년 만의 위성 발사를 준비하기 위해 시설을 정비 중일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발사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위성 발사 실패 이후 군사정찰위성 사업과 관련한 공개 언급을 자제해 왔지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월 제9차 당 대회에서 "더욱 진화된 정찰위성" 개발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NK뉴스는 최근 해안 발사장 발사대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에 새로운 VIP 관측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의 공사도 마무리된 점 역시 발사 임박을 시사하는 정황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관례적으로 발사에 앞서 국제해사기구(IMO)에 로켓 추진체 낙하 예상 구역을 사전 통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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