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걷기 멈춰도 평화 여정 계속…접경지역 평화경제 뒷받침"

"석 자 얼음 같은 남북관계에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
고성~파주 '2026 통일걷기' 해단식…"평화는 실천과 연대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2026.8.6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오후 경기 파주 DMZ 생태관광지원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6 통일걷기' 해단식에서 김남중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2026 통일걷기'의 대장정은 멈추지만 평화를 향한 우리의 여정은 이어진다"며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 통일걷기'는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접경지역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다.

정 장관은 "유난히 뜨거웠던 올해의 불볕 속에서도 묵묵히 평화와 통일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은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가 부침을 겪은 지난 10년간 행사를 이어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통일부 장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한반도 평화 공존은 차가운 머리뿐만 아니라 뜨거운 가슴과 멈추지 않는 걸음으로 만들어진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러분이 평화통일을 품고 걸으며 흘린 땀방울은 '평화는 실천과 연대로부터 온다'는 것을 우리 마음속에 다시 새겨줬다"며 "여러분의 멈추지 않는 걸음을 이어 통일부는 '석 자 얼음'과 같은 남북 관계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접경지역을 평화와 경제 협력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재확인했다.

그는 "통일부는 여러분이 걸은 그 길 위에 평화의 변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접경지역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높이고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균형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