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행 열차 재개 맞춰 5개 기관 MOU…"DMZ 평화 관광 본격화"

경의선 기반 협력체계 구축…열차 운행·관광·홍보·안전까지 공동 추진

통일부는 2019년 중단됐던 서울~도라산 구간 관광열차를 1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6년 만에 서울~도라산 관광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이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단순 열차 운행을 넘어 접경지역 관광과 평화 메시지 확산을 묶은 '패키지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셈이다.

통일부와 국방부, 경기도, 파주시, 한국철도공사는 10일 'DMZ 평화이음 열차' 운행 재개에 맞춰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경의선 철도를 기반으로 도라산역 일대 관광을 활성화하고 한반도 평화 상징성을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접경지역 관광 기반 조성과 콘텐츠 발굴, 공동 홍보를 함께 추진한다. 특히 도라산역 열차 운행을 통해 민간인통제선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 체험형 평화 관광을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안전 확보와 협력 기반 강화도 주요 축으로 포함됐다. 기관 간 역할은 법령과 권한 범위 내에서 수행하되, 세부 사업은 실무 협의회를 통해 조정하고 별도 협약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별도 해지 의사가 없을 경우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을 통해 DMZ 관광을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평화공존 메시지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협약이 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 관광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