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행 열차 6년 반 만에 재개…'평화이음 열차'로 DMZ 다시 연다

서울~도라산 관광열차 10일 운행 재개
5개 기관 협력해 평화관광 확대 신호탄

통일부는 9일 2019년 중단됐던 서울~도라산 구간 관광열차를 오는 1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라산역은 남쪽의 마지막 역이자 북측으로 이어지는 첫 관문으로,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적 거점으로 평가된다.(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서울역과 도라산역을 잇는 관광열차가 6년 6개월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정부는 'DMZ(비무장지대) 평화이음 열차'라는 이름을 붙여 남북 연결의 상징 공간인 도라산역을 통해 평화 메시지를 대내외에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통일부는 9일 2019년 중단됐던 서울~도라산 구간 관광열차를 오는 1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라산역은 남쪽의 마지막 역이자 북측으로 이어지는 첫 관문으로,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열차는 임진강역을 넘어 민간인통제선 지역까지 일반 국민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관광 프로그램 성격을 띤다. 도라전망대와 통일촌, 캠프그리브스 등 DMZ 주요 지점을 연계해 '체험형 평화 관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열차 운행 재개는 통일부와 국방부, 경기도, 파주시,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기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이들 기관은 열차 재개 기념식에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DMZ 관광 활성화와 평화 가치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첫 운행일인 10일에는 서울역에서 시승식, 도라산역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이산가족과 북향민, 외국인 학생 등 260여 명이 참석해 상징성을 더할 예정이다.

열차는 4~5월에는 월 2회, 6월 이후부터는 월 4회, 매주 금요일로 확대 운행된다. 정부는 기존 관광지에 더해 DMZ 일대 주요 거점을 추가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한반도 평화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하고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