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탈북민 모바일·인터넷·생성형AI 활용 교육 확대

"교육 시수 54.7%→73.8%로 대폭 확대"

하나원 교육관 제1컴퓨터 실습실. (하나원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11월부터 '컴퓨터·정보화 교육'을 PC를 활용한 문서작성 중심 수업에서 스마트기기·인공지능(AI) 활용 중심 수업으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보화 교육 중 정규수업의 모바일·인터넷·생성형AI 활용 교육 시수는 54.7%에서 73.8%로 대폭 확대한다.

'컴퓨터 정보화 기초' 수업은 기존 30시간에서 25시간으로 줄인 반면, '모바일·AI 정보 활용' 수업은 4시간에서 7시간으로, '인터넷 미디어·커뮤니티' 수업은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디지털 생활 이해' 수업은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었다.

보충수업은 교육생의 수준과 선호를 반영해 맞춤형 교육으로 개편 운영한다. 기존에는 단일 교육내용을 수준별로 교육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모바일·인터넷·생성형AI 활용 △문서작성 심화로 구분하고 교육생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수강하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하나원은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목표에 맞추어, 탈북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화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