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일본·중국·러시아와 '지속가능 발전목표' 협력 회의 개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동북아 SDGs 네트워크 국제회의'
"북한과의 개발 협력 방안도 논의"

통일부는 11일 국회에서 '동북아 SDGs 네트워크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통일부가 동북아 지역 국가들과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통일부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동북아 SDGs 네트워크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등 동북아 국가 전문가들과 국내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SDGs란 지난 2015년 유엔이 2030년까지 전 세계 기후, 환경, 빈곤, 경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택한 글로벌 공동 목표다. 17개 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로 이뤄져 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국가별 SDGs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다자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 정부가 SDGs를 매개로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해 기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주민의 삶의 실질적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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