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북중 교역액 15억 달러…2017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북한의 대중 수출 54% 급증

김일성·김정일의 대형 초상화가 그려진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남양노동자구) 남양역. (공동취재) 2024.6.17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상반기 북한과 중국 교역액이 15억 달러를 기록해 2017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중국 해관총서의 올해 1~6월 무역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은 15억 68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억 6087만 달러)보다 1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상반기 25억 5450만 달러에 달했던 북중 교역액은 2018년 11억 453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대북제재를 겹치며 2021년 6527만 달러까지 줄었다. 이후 북중 관계 회복에 힘입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부터 11억 8280만 달러를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2017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수입액이다. 수출액도 3억 2408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54%가량 상승했다.

다만 대중 무역 적자 폭 또한 커졌다. 상반기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는 약 8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8억 4021만 달러)보다 약 2.2% 늘었다.

최근 북한과 중국은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개선된 북중 관계 속 북중의 경제 협력 규모도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북중 정상회담과 북중 우호조약 65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던만큼 이를 계기로 북중 무역액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