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의주온실종합농장 방문…연말 내치 행보 지속

올해에만 신의주농장 건설현장 5번 찾아…곧 완공 발표 할 듯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26일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완공단계에 들어선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현지지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김 총비서가 전날인 26일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조용원·박정천 당 비서와 김재룡 당 규율조사부장과 김용수 당 재정경리부장, 김철삼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동행했다.

신문은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이 총 공사량의 97% 계선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온실호동과 남새과학연구중심·여관·편의봉사시설·탁아소·유치원을 비롯한 공공건물, 수백 세대 살림집(주택)들의 전력 및 급배수계통에 대한 시운전들이 진행 중이다.

김 총비서는 "이 지역 개발의 모든 대상 공사가 최적화·최량화의 원칙에서 실리성 있게 됐다"면서 "불모의 땅으로 불리던 이곳이 명실공히 지방 발전과 지역 인민들의 물질문화 생활 향상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큰 황금섬으로 전변했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대상공사를 완결하기 위한 일련의 과업'과 '농장운영준비 및 경영관리에서 제기되는 방도적 문제들'도 제기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수해를 입은 신의주 지역을 복구한 뒤 이 지역에 대형 온실농장 건설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월 착공식에도 직접 참석한 후 이날까지 올해에만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현장을 총 5번 방문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 농장이 450정보 크기로 최대 규모 온실농장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선전해 왔다. 450정보는 여의도 1.5배 크기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19일 강동군 병원 준공식에 참석하고 지난 20일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자신의 역점 사업인 '지방 발전 20×10 정책' 성과를 부각하고 내치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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