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양종합병원 '비리' 질책…주민들엔 성과 독려[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 총비서가 전날 준공을 앞둔 평양종합병원의 화상진단과, 구급과, 종합실험검사과와 치과, 내과집중치료과를 비롯한 전문과들, 종합수술실, 입원실과 학술토론회장, 직승기(헬리콥터)착륙장 등 여러 곳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 총비서가 전날 준공을 앞둔 평양종합병원의 화상진단과, 구급과, 종합실험검사과와 치과, 내과집중치료과를 비롯한 전문과들, 종합수술실, 입원실과 학술토론회장, 직승기(헬리콥터)착륙장 등 여러 곳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준공을 앞둔 평양종합병원을 방문해 '규율을 무시한 간부들 때문에 완공이 지연됐다'고 질책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1면과 2면을 통해 김 총비서가 전날인 23일 평양종합병원의 화상진단과·구급과·종합실험검사과와 치과·내과집중치료과 등과 종합수술실·입원실·학술토론회장·직승기착륙장 등 여러 시설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일부 간부들이) 재정 규율을 무시하고 병원 규모와 설계 변경에 따르는 총건설 예산도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멋대로 공사를 내밀어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지난 2020년 3월 착공한 평양종합병원은 당초 그해 당 창건일인 10월 10일까지 완공하려 했지만 수년째 미뤄져 왔다. 북한이 종합병원의 준공 연기 이유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당 창건 80주년을 기점으로 준공식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3면에선 전국 농촌들에서 "흐뭇한 작황을 마련한 기쁨을 안고 벼 가을걷이에 진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 창건 80주년과 노동당 제9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농업분야에서 더욱 결속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4면에선 풍곡청년탄광 간부들과 탄부들이 지난해보다 1.3배 높은 석탄 생산 계획을 석 달이나 앞당겨 수행했다고 과시했다. 신문은 이들이 당 창건 80주년까지 연간 석탄 생산 계획을 완수할 목표를 세우고 기세좋게 전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5면에선 현재 전국의 모든 시와 군들에서 농촌살림집과 공공건물들이 훌륭하게 일떠서고 있다며, 이는 건설여단들의 기능공 대열 강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군 건설기능 대열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정형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6면은에선 제네바유엔사무국 주재 중국상임대표가 지난 18일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패권주의와 인권문제의 정치화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