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방 관광객 첫 투어 취소…북중 국경문제로 지연 추측"

북한 전문여행사 "中, 북으로 가는 외국인 관광객 처리 준비 안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갈마해안관광지구.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외국인 관광 확대 조짐을 보이던 북한이 예정된 투어 일정을 갑자기 취소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 관계자는 NK뉴스에 서방 관광객들의 첫 번째 북한 투어가 취소됐다면서 "중국 측이 취안허-원정 국경 통과 시 외국인 관광객을 처리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준비가 될지, 무엇이 필요한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북한 전문 여행사인 영파이오니어투어스도 북한이 준비가 될때까지 관광 재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다만 국경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앞서 북한 전문여행사들은 오는 16일부터 북한 나선경제특구에 대한 북한 관광을 재개한다면서 관광객 모집에 나섰는데 이 일정이 취소됐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취안허와 북한의 원정 국경은 러시아인이 아닌 여행객이 북한 나선으로 가는 유일한 관문이다.

북한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를 해제하고 난 이후에도 러시아 관광객만 받아들였다. 이달부터 중국인과 서방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을 확대할 것으로 보였으나 또 개방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