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훌륭한 성과 거둬"…항저우AG 총화와 상세후기 보도
5년 만 국제 무대 복귀…"세계 체육 따라갈 수 있겠냐는 말 있었지만 성과"
전체 10위 달성…"김정은 '구체적 가르침' 덕분" 선전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5년 만에 참가한 국제대회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총화하며 "여러 종목의 경기들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둔 소식은 지금까지도 우리 인민들과 세상사람들의 주요 화제의 하나로 되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4면 전체를 할애해 '남홍색 공화국 국기에 실려 있는 우리 국가의 존엄과 힘이 무한대한 용기와 활력을 주었다'라는 제목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성과를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5년 만의 국제대회 복귀인 만큼 북한에 의미가 크다. 북한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이듬해 일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에 불참했다.
신문은 국제 무대에 다시 나선 자신들에 대한 환영의 시선과 성적에 대한 의구심이 동시에 존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우리나라가 아시아 경기 무대에 다시 나선 데 대해 반가워 하는 축들도 있었고 우리 선수들이 여러해 동안 변화되고 발전한 세계 체육계의 현실에 꽤 따라나설 수 있겠는가 하고 제 나름의 예상과 추측을 내세우는 축들도 있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5년 간 공백에도 사격, 역도, 레슬링, 권투 등 종목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0개 등 총 39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문은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구체적인 가르침'을 주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은 덕분이라고 선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체육인과 체육부문 일꾼들은 "엄혹한 난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방향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김 총비서가 일꾼을 불러 선수들의 심리상태와 훈련 상황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책임일꾼이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 인해 "감독들과 선수들이 맥을 놓고 있다"라고 보고하자, 김 총비서는 질책 대신 '비상방역기간을 체육기술도 발전시키고 훈련을 맹렬히 하는 좋은 계기로 전환시킬 데 대한 구체적인 가르침'을 줬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신묘한 지략을 받아안은 체육성의 일꾼들은 그 실현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면밀하게 해나갔다"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한걸음 한걸음 힘겹게, 과감히 강행해 온 그 길이 있어 세상사람들을 놀랜 선수들의 귀중한 승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경기마다에서 장중한 우리 국가의 선율 속에 남홍색 공화국 국기를 더 높이, 더 많이 띄우기를 누구나 고대하고 있다"라며 "항상 공화국기를 안고 사는 체육인들이기에 당과 조국의 크나큰 기대에 더 많은 금메달로 꼭 보답하리라는 것을 인민은 굳게 믿는다"라고 전해 앞으로도 국제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방침을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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