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폭설로 지각사태 속출...일부 학교선 휴업

남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8일 오전 울산시 중구 병영삼일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울산지역은 밤사이 5㎝ 가량의 눈이 내렸다. © News1 변의현 기자
28일 내린 눈으로 울산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주요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지정체가 빚어져 출근길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벼운 접촉사고가 이어졌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4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11시 현재 6.7㎝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기상대는 오후 늦게까지 2㎝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내린 울산 중구 남외동 한 아파트 주차장의 차량들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여 있다. 울산지역은 남부지역에 위치한 탓에 1년 중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곳이다.2012.12.28/뉴스1 © News1 변의현 기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울산시는 오전 5시부터 인력 2200여 명과 제설장비, 염화칼슘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오전 8시 30분에 교통최대 비상근무인 '교통갑호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울산시교육청에서는 일선 학교에 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관내 232개 초·중·고교 가운데 울주군 척과초와 중구 다운고, 함월고 등 일부가 휴업했고, 나머지 학교는 등교시간을 한 두시간 늦췄다.
28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내린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등교하고 있다. 이날 울산시교육청은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일선 학교에 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하도록 권고했다. 2012.12.28/뉴스1 © News1 변의현 기자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울주군 상북면 배네고개, 석남터널 소호·지지고개, 북구 마우나리조트, 산업로 상방 지하차도 등의 도로가 통제됐다.
도로가 통제되는 등 출근길 큰 불편을 겪었지만 일부 시민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자신의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눈 사진을 찍어 올리며 오랜만에 내린 눈을 반기기도 했다.
28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울산 중구 태화강 대숲공원에서 어린이들이 포대를 이용한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남부지역에 위치한 탓에 1년 중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곳이다.2012.12.28/뉴스1 © News1 변의현 기자
유원지 등에는 눈사람을 만들거나 포대로 눈썰매 즐기는 시민과 어린이들이 목격됐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후에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눈은 어느 정도 녹을 것으로 보이지만 밤부터 기온이 다시 내려가면서 빙판길이 예상돼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luewater20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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