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환경미화원 파업 복귀 갈등…"출입 막아 vs 통보 없어"

29일 울산 동구의 한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입구에서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업무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29일 울산 동구의 한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입구에서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업무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의 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가 파업에서 복귀한 환경미화원들의 출입을 제한하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조는 29일 우성환경 소속 조합원들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구청의 중재로 예정된 노사정 면담을 위해 파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근로 조건을 놓고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조합원들은 지난 22~24일, 28일 나흘간 전면 파업을 단행했다.

그러나 노조는 조합원들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출근해 작업 지시를 요구하자, 회사가 사업장 출입문을 잠근 채 귀가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실상 불법적인 사업장 폐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회사는 노조로부터 파업 종료와 업무 복귀에 대한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조합원들이 출근한 당시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우성환경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조합원들이 파업하는 동안 소수의 인원만 남아 밤 12시부터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이날도 작업이 다 끝난 시점에 조합원들이 통보도 없이 출근해 귀가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가 사전 신고 없이 직장 폐쇄를 단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용노동부 울산동부지청과 동구청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