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배심원단, 공업축제 등 축제·행사 20개 '폐지' 의견
시민 99명, 시비 1억 이상 84개 사업 평가…문화·공연 7건 최다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 축제·행사 사업을 평가한 시민배심원단이 울산공업축제와 태화강국가정원여름축제 등 20개 사업에 대해 폐지 의견을 냈다.
이영환 울산시 재정기획관은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열린 '축제·행사 시민배심원단 토론회'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토론회에는 시민배심원단 99명이 참여해 시비 1억 원 이상이 들어가는 축제·행사 84개 사업을 평가했다.
폐지 의견이 나온 20개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문화·공연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축제·행사 6건, 체육·건강 4건, 경제·산업 3건 순이었다.
문화·공연 사업 중에는 가족사랑 콘서트와 고-래트로, 불후의 명곡 인 울산, 아이러브 울산 시민콘서트, 울산 직장인 가요제, 중기씨의 패밀리데이 콘서트, 2026 국제민간교류가 폐지 의견을 받았다.
축제·행사에선 울산공업축제와 태화강국가정원여름축제를 비롯해 국제목판페스티벌, 울산 떡 빵앗간 축제, 울산음식문화축제, 울산 펫 페스티벌이 이름을 올렸다.
경제·산업 분야는 울산 엑스포트 플라자와 울산혁신콘퍼런스, 보건의 날 기념 울산건강박람회 3건이다.
체육·건강 분야에서는 세계명문대학 조정페스티벌, 이장·통장 가실 운동회, 자전거 대축전, 해오름생활체육대축전 4건에 대해 폐지 의견이 나왔다.
시는 배심원단 의견을 사업 부서에 전달해 효과성과 예산 투입의 적정성, 향후 운영 필요성 등을 검토한 뒤 2027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기획관은 "제시된 시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여 한정된 재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심원단은 주민등록 기반 할당표본추출 방식으로 꾸려졌다. 시는 1차로 통신사 자료를 활용해 무작위로 참여 링크를 문자로 보내 모집 인원의 3배수인 360명을 인구 분포에 맞게 확보했다.
2차 전화면접에서 참여 의사와 참석 가능 여부를 다시 확인해 121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 가운데 99명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 12명, 30대 12명, 40대 19명, 50대 23명, 60대 이상 33명이다. 시는 울산 주민등록 인구 분포와 대체로 비슷한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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