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상욱 의혹 재점화에 "명절 밥상에 흑색선전 중단하라"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23일 김상욱 울산시장을 향한 국민의힘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 "명절 밥상에 흑색선전을 올리는 구태 정치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허희정 울산시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단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실체도 없는 억지 주장으로 김상욱 시정을 흔들고,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무책임한 구태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시장의 필리핀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지 15시간 만에 2000만 원 상당의 수표가 필리핀 여행 관련자에게 전달됐다"며 수표 사진과 수표 전달자로 추정된 인물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입막음 혹은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경찰은 성매매 의혹과 사후 자금 흐름을 함께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 울산시당은 "출처가 불분명한 수표 사진과 김 시장의 목소리는 1초도 나오지 않는 제3자의 녹취 파일을 들고 마치 결정적 증거인 양 마녀사냥하는 모습은 조잡한 모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21년 국정감사 당시 국민의힘은 가짜 돈다발 사진으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조폭 연루 프레임으로 엮으려 했다"며 "허위 조작을 주도했던 변호사는 허위 사실 공표로 징역형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고, 어제 국민의힘 기자회견은 그때의 공작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수사기관을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며, 허위 사실로 시민을 기만하고 혼란을 부추긴 자들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선동에 관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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