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없이 거품 제거·위험작업 무인화…동서발전 대만서 4관왕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한 기술 2건 수상

지난 19일 2026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에 기술을 출품해 수상한 기업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대만에서 열린 국제 기술전시회에서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한 기술 2건으로 금상과 은상, 특별상 2개를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동서발전은 지난 17~19일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6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노테크 엑스포는 대만 특허청과 대외무역발전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기술거래 전시회다. 올해는 18개국에서 발명품 약 1100점이 출품됐다.

동서발전이 에코피스㈜와 공동개발한 '자율주행 거품제거 로봇'은 금상과 세계발명지식재산협회(WIIPA) 특별상을 받았다.

이 로봇은 해수의 유기물과 공기가 섞이며 발생하는 거품을 화학약품 없이 제거하는 기술이다.

㈜우성엔텍과 공동개발한 '고압차단기 원격인출입 시스템'은 은상과 NRCT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가 고압차단기 앞에서 직접 수행하던 위험 작업을 원격으로 전환해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인 기술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기술혁신은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낼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만든 우수 기술이 해외 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앞서 지난 6월30일 '2026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도 발전설비 운영과 안전관리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AI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