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발전 통합본사 유치·항만공사 통합 철회' 결의안 가결

울산시의회가 16일 열린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시의회가 16일 열린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의회가 16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4대 항만공사 통합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22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울산 유치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울산은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에너지 전담 기관이 집적돼 있고, UNIST 등 전문 인재 양성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유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주력산업이 밀집한 울산에 발전산업의 핵심 컨트롤타워가 결합할 때, 산업 현장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정치적 고려에서 벗어나 객관적 사실에 기반해 이전을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시의회는 '울산항만공사 독립성 사수를 위한 항만공사 통합 철회 촉구 결의안'도 원안 가결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각 항만의 고유한 특수성과 산업적 연계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통합은 항만별 전문성과 경쟁력을 약화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물 하역업체 34개 사가 운영되는 울산항은 전문적인 안전관리와 신속한 비상 대응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울산항만공사의 독립성은 국가 산업과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의회를 통과한 결의문은 대통령실과 국회, 국무총리실 등으로 보내진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