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침수피해 상가 도운 울산 중학생 2명 표창

화진중학교 강민승 군(왼쪽)과 이소찬 군(오른쪽)이 이수영 의장(가운데)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고 사진을 찍고 있다.(울산 동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09.15./뉴스1
화진중학교 강민승 군(왼쪽)과 이소찬 군(오른쪽)이 이수영 의장(가운데)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고 사진을 찍고 있다.(울산 동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09.15./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의회는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 상가를 도운 화진중학교 3학년 강민승 학생과 2학년 이소찬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동구의회에 따르면 두 학생은 지난달 30일 동구 일대에 시간당 80㎜가 넘는 비가 쏟아지자 상가 안으로 빗물이 밀려드는 상황을 목격했다.

이들은 문이 닫혀 있던 주변 상가 3곳의 상인들에게 직접 연락해 침수 상황을 알렸다. 가게로 달려온 상인들에게는 "저희가 도와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곧바로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상인들과 함께 가게 집기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빗물을 퍼내는 등 약 1시간 동안 피해 복구를 도왔다.

이들의 선행은 도움을 받은 상인의 가족이 학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알려졌다.

의회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주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두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며 표창 수여를 결정했다.

이수영 의장은 "학생들의 선행은 우리 지역사회에 여전히 따뜻한 이웃사랑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의회도 청소년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동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