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2025결산안' 회계 오류 공방…민주당 "구청장 사과 촉구"
중구청 "단순 세목 착오로 구민 피해 없어" 반박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 중구의회 의원들이 "2025회계연도 결산안에 중대한 오류가 발견됐는데도 국민의힘 의원들 주도로 통과됐다"며 김영길 중구청장의 사과와 국민의힘 의원들의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의원 4명은 15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2025회계연도 결산안에서는 중대한 부정이 있었다"면서도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부결된 결산안을 본회의에 올려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이 지적한 '부정'은 결산 심사 과정에서 확인된 회계 오류를 뜻한다.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17개 부서에 걸쳐 50건의 세입결산 오류가 발견됐으며, 2025년에 이미 수납돼 결산에 반영된 정부 인센티브 6000만 원을 2026년 제1회 추경에 다시 세입으로 중복으로 편성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
이들 의원은 김영길 중구청장을 향해서도 "중대한 오류가 있는 결산서를 승인해 달라고 의회에 제출한 것이냐"며 "집행부가 자료의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바로잡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청장은 구민에게 사과하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중대한 부정은 사실 왜곡"이라며 "이는 재정 손실이 전혀 없는 단순한 세목 분류 착오"라고 반박했다. 세입 총액과 금고 수납액이 완벽히 일치해 구민 피해는 전혀 없다는 것.
구는 또 "오류를 인지하고도 고의로 방치했다는 주장도 사실무근"이라며 "착오를 확인한 즉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정정 내역이 담긴 '정오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의 지적을 받아들여 3단계 교차 검증 시스템(세입-사업-결산총괄)과 부서 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niw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