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3일째 4시간 부분 파업…내일부턴 7시간 예고

임금 인상·규모 놓고 교섭 난항

HD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현대중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은 올해 임금·단체협상 난항으로 15일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 파업을 벌인다.

전 조합원 대상 파업은 지난 11일 이후 이번이 3번째다. 노조는 앞서 지난 2일부터 대의원 등 집행부와 일부 부서별 파업을 수시로 진행해 왔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파업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당장 16~18일 파업 시간을 7시간(오전 9시~오후 5시)으로 예고하기도 했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교섭했으나, 임금 인상 방식과 규모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11만 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4만 7000원 포함)과 격려금 1000만 원+200%+상품권 50만 원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조선업 호황의 성과를 노동자가 정당하게 보상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노조는 흔들림 없이 끝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