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민자로 추진…2031년 착공 목표

"사업 성공, 경제성 확보·민간 참여 의지에 달려"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3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민자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가 정부 기본계획에 반영돼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가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은 남구 태화강역 일원 2만㎡ 부지에 연면적 20만㎡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내용이다. 환승시설과 함께 상업·문화·숙박 기능을 갖추게 된다.

재원은 국비 415억 원과 시비 415억 원, 민자 7470억 원으로 추산된다. 국비와 시비를 합쳐도 전체의 10% 수준에 그쳐 민간 자본 조달 여부가 사업 진척을 좌우할 전망이다.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서남교 행정부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의 성공 여부는 경제성 확보와 민간사업자의 참여 의지에 달려 있다"며 "민간이 사업성을 충분히 판단하고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화강역은 입지적 장점이 매우 우수한 곳"이라며 "사업자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여건을 하나하나 보완해 나가겠다. 투자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전국 민간사업자들에게 요청했다.

그러면서 "준공되면 울산이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초광역권의 중심 거점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 뒤 민간사업시행자 지정과 복합환승센터 지정·고시 절차를 밟는다.

이어 2030년 하반기 개발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31년 착공, 2033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