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7월 광공업 생산 0.9% 증가…자동차 부진에 증가폭 둔화

2026년 7월 울산시 산업활동 동향. (동남지방데이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2026년 7월 울산시 산업활동 동향. (동남지방데이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의 광공업 생산이 두 달 연속 늘었지만 증가폭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동남지방데이터청이 31일 발표한 2026년 7월 울산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광공업 생산지수는 109.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6월 증가율 2.7%에서 폭이 줄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3.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명암이 갈렸다. 울산 광공업 생산에서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가 5.5% 줄었고 전기장비(-12.2%), 화학제품(-1.5%)도 감소했다.

반면 기계장비가 59.6% 급증했고 1차금속(6.7%), 전기·가스업(6.5%) 등이 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광공업 출하는 1.7% 감소했다. 기계장비(45.5%), 석유정제(2.3%) 등은 늘었지만 자동차(-6.9%), 화학제품(-6.1%)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제조업 재고는 7.1% 늘었다. 석유정제(-3.6%), 고무·플라스틱(-18.1%) 등은 줄었으나 1차금속이 40.1%, 자동차가 5.5% 각각 증가했다.

소비는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5.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줄었다. 백화점 판매액지수가 90.2로 7.5% 늘었지만 대형마트가 81.4로 8.3% 감소하며 전체 판매를 끌어내렸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제품 △의복 △화장품 판매가 늘었고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기타상품은 줄었다.

투자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7월 건설수주액은 384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0% 증가했다. 6월 수주액이 1152억 원으로 87.7% 급감했던 것과 대비된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학교·병원, 치산·치수 등의 수주가 늘며 73.5% 증가한 509억 원, 민간부문이 사무실과 점포, 공장·창고 등을 중심으로 73.1% 늘어난 3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2926억 원으로 159.9% 증가한 반면 토목은 918억 원으로 30.6% 감소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