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대 81.5㎜ 폭우'…울산 동구 호우피해 복구 구슬땀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가 전날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내 피해가 잇따르자 현장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울산 동구 방어동엔 전날 하루 동안 누적 강수량이 121.5㎜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시간당 최대 81.5㎜의 비가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동구 방어진우체국 일원 도로가 파손되면서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약 40m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동구는 해당 도로 구간의 상류에서부터 물이 쏟아지면서 과속방지턱의 아스콘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월봉사 입구에선 토사 유실로 나무가 쓰러져 이날 오전부터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또 일산해수욕장에 설치된 몽골 텐트가 모래 유실로 기울었으며, 전하동 산록임시공영주차장에선 자갈과 토사가 흘러내려 통행 불편이 이어졌다.
주택가에선 옥상과 마당, 주차장에 물이 차 있다는 등의 침수와 하수 월류 신고 50여 건이 접수됐다. 담당 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가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실질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는 전날 오후 3시 50분부터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비상 2단계 근무로 전환했다. 구청 직원 104명은 비상근무가 해제될 때까지 현장에 밀려온 토사를 삽으로 치우고, 양수기로 빗물을 빼내는 등 긴급 조치를 이어갔다.
천기옥 동구청장도 월봉사와 일산해수욕장, 방어동 일원 등을 직접 둘러보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천기옥 동구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현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고,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과 예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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