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폭염·가뭄 대응 총력…"시민 식수 확보 최우선"

7월 6일부터 폭염특보 지속…무더위쉼터 1242곳 운영

김상욱 울산시장이 6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폭염·가뭄 대처상황 자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폭염과 가뭄 장기화에 시민 식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는 6일 오전 행정안전부 주재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맞춰 김상욱 시장 주재로 자체 점검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상황과 가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울산에는 지난달 6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폭염경보와 폭염중대경보를 거쳐 현재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5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106명(지난해 117명)이다.

시는 관내 5656개 사업장에 시장 명의 서한문을 보내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무더위쉼터는 1242곳을 운영 중이며, 편의점 무더위쉼터는 9곳에서 36곳으로 늘렸다.

노후 버스승강장 500곳의 차양 기능을 개선하고 그늘막 107곳을 추가 설치했다. 도로 살수차는 최대 21대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취약노인과 거리노숙인 보호활동, 건설현장 안전점검, 농촌지역 드론 예찰과 마을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응급의료기관 12곳과 연계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도 운영 중이다.

가뭄 대응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382.2㎜로 평년의 53.8% 수준에 그쳤다. 주요 식수원인 회야댐의 저수율은 최근 20%대로 떨어졌다.

시는 낙동강 원수 공급을 늘려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가뭄 취약마을에는 병입수를 지원하고, 농업용 저수지 104곳에 긴급 용수를 공급하는 한편 양수기와 살수차 109대를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 식수 확보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생활용수 공급에 빈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