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반려동물팀 분리…동물 방역·보호 따로 맡는다

"체계적 반려동물 복지 행정 기대"

울산시청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오는 13일 시행하는 민선 9기 조직개편에서 반려동물팀을 반려동물센터팀과 동물방역팀으로 분리한다.

시는 6일 늘어나는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관련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가축전염병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동안 담당 부서는 현원 5명이 성격이 다른 동물 방역업무와 동물보호·복지 업무를 함께 맡아왔다.

이 때문에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 대응과 유기동물 보호·관리, 반려동물 관련 행정 수요를 동시에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로 꾸려지는 반려동물센터팀은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조성, 유기동물 보호·관리 및 입양 활성화, 반려동물 문화센터 운영·관리, 동물학대 예방 및 등록제 운영 등을 전담한다.

동물방역팀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과 방역에 역량을 집중한다. 축산농가 예찰과 방역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울산에서는 올해 2월 말 북구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이 처음 확인된 데 이어 4월까지 모두 4마리가 확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 분리는 동물방역의 신속한 대응과 동물보호 행정의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현장 중심의 방역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반려동물 복지 기반 확충과 유기동물 관리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