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산전교 안전진단 'E등급' 판정…"출입 전면 통제"

'교량받침 파손' 병영교, 구조적 안전…차량 통제 미시행

울산 북구 병영교 전경.(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는 진장동과 중구 동동을 잇는 산전교에서 구조적 위험이 확인돼 3일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달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산전교는 종합평가 결과 기존 C등급에서 E등급으로 안전 등급이 하락했다.

1927년 지어진 산전교는 지난 2016년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을 받아 2년 뒤인 2018년 보수·보강공사를 마쳤다. 이후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만 이뤄지고 있었다.

이번 진단 결과 콘크리트가 약해졌고, 거더와 교대·교각에도 심각한 결함이 확인되는 등 구조물 안전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로 평가됐다.

북구는 산전교에 대한 보수·보강공사, 철거, 재가설 등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북구는 같은 시기 병영교에 대한 내하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 당초 검토했던 차량 통행 제한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병영교는 앞서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교량받침 파손이 확인돼 지난 6월 긴급안전 조치에 나섰다.

평가 결과 상부 거더와 교대·교각 등의 하부구조가 양호한 상태며, 실제 차량을 올려 하중을 가해보는 현장 재하시험에서도 정상적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교량 하중을 하부구조로 전달하는 핵심 부재인 '교량받침'의 결함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2차 손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북구는 지난달 교량받침 교체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사업비를 확보하고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병영교와 산전교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반영한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