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폭염중대경보→폭염경보' 완화…누적 온열질환자 92명

2일 오후 6시 전역 하향 조정…무더위는 계속
오후 7시에도 울산공항 등 31도 웃돌아

기록적인 폭염 속 피서 절정기를 맞은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2 ⓒ 뉴스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중대경보가 2일 오후 6시 폭염경보로 한 단계 완화됐다. 다만 저녁에도 주요 지역 기온이 31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울산 전역의 폭염중대경보를 폭염경보로 하향 조정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앞서 울산 동부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서부에는 지난 1일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특보 단계는 낮아졌지만 더위는 이어졌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이덕서 31.9도, 울산공항 31.8도, 두서 31.7도, 장생포·울산기상대 31.6도, 삼동 31.2도를 기록했다.

간절곶은 29.9도, 울기 28.9도, 매곡은 26.9도로 관측됐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온열질환자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92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축산농가는 송풍·분무 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낮추고, 농작업 때는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