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열질환자 72명,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많아

실내·외 작업장 58% 발생

(뉴스1 자료사진)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지역의 온열질환자가 전국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부터 전날까지 울산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72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온열질환자 105명에 비하면 33명 감소한 수치지만, 전남광주(141명)에 이어 전국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0~29세 5명, 30~59세 49명, 60세 이상 18명으로 파악됐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열실신 10명, 열경련 5명, 열사병 1명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실외의 경우 작업장 34명, 운동장·공원 4명, 논밭 5명, 산 1명, 강가·해변 2명, 기타 12명이었다.

실내에선 작업장 8명, 건물 2명, 집 1명, 기타 3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72명 중 절반 이상(58.3%)이 더위 속에서 일하다가 온열질환에 걸린 셈이다.

현재 울산 전역엔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장생포와 울산공항이 38.3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동 38도, 온산 37.3도, 정자 37도, 울산기상대 36.1도, 울기 35.2도, 두서 35.2도, 매곡 33.9도, 간절곶 32.6도 순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선 송풍과 분무 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조절하고, 농작업 시 통기성 좋은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