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9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교섭은 휴가 뒤로
정년 연장 등 두고 입장 차 여전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29일부터 3일간 근무조별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파업으로 기술직(생산직) 오전조는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50분까지, 오후조는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일한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지난 23일 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노사가 지난 24일까지 합의안을 내지 못하면서 다음 교섭은 여름휴가가 끝난 뒤인 다음 달 9일 이후에나 열릴 수 있다. 이는 휴가 전에 잠정합의안 공고와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마치려면 24일이 마지막 날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현재 노사는 실무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8일 제15차 이후 교섭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어 파업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다음 파업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사측이 전향적인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 관련 고용·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완전 월급제 시행 등도 별도 요구안에 담았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 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 없는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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