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금고 예금금리 인상…경남은행 0.38%p↑, 농협 0.13%p↑
이번 인상으로 전국 하위권→6위 수준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21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시금고인 경남은행·농협은행과 예금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시금고 업무 변경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 변경으로 제1금고인 경남은행은 정기예금 평균금리를 0.38%포인트(p) 인상한 2.65%로, 제2금고인 농협은행은 0.13%p 올린 2.39%로 각각 조정했다.
울산시는 타 지자체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돼 있던 금리를 현실화하기 위해 두 은행과 협의를 이어왔다.
앞서 행정안전부가 파악한 전국 광역지자체 금고 약정 이자율에서 울산시는 평균 2.43%로, 가장 높은 광주(3.32%)·제주(3.27%)와 큰 격차를 보이며 전국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 후에는 전국에서 6위 수준으로 올랐다.
시는 이번 인상으로 예금 이자수입이 늘어 재정 건전성 확보와 주요 사업 추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행정안전부 예규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기준 개정 내용을 반영해 '울산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금융기관 간 공정한 금리 경쟁을 유도하고 시금고 지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시금고 지정 과정에서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리와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기관이 선정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과 농협은행은 2024년부터 울산시 세입·세출금 관리 등 시금고 업무를 맡고 있다. 시금고로서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4년 간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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