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오늘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생산라인 하루 8시간 멈춘다

23일 중앙쟁대위 열고 투쟁 수위 논의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6년 단체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근무조별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에 따르면 기술직(생산직) 오전조는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오후조는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10분까지 일손을 놓는다.

양 교대조를 합치면 하루 최대 8시간 동안 생산 라인이 멈춘다.

상시주간조는 낮 12시 4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일반직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파업한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지난 16일 3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확정한 투쟁지침 3호에 따른 것이다. 평일 연장근로·주말 특근 거부 등 기존 투쟁지침(2호)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노조는 본교섭이 재개되면 교섭 당일 파업 일정은 유보하기로 했다.

앞서 사측은 지난 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성과급 350%+1000만 원, 자사주 15주 지급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23일 중앙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 수위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13~15일에도 근무조별로 하루 2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