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등 6회 인증하면 70만원…UNIST 이색 장학금에 978명 지원
권준하 회장 '5억원 펀드' 기탁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산행과 완등 인증을 기준으로 한 '미산 개척자 장학금'을 처음 모집한 결과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익산화물터미널 권준하 회장의 후원으로 추진된 미산 개척자 장학금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성취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기르도록 마련됐다.
이번 장학금 모집엔 당초 선발 규모 150명을 크게 웃도는 978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 회장은 장학금의 취지와 참여 열기를 고려해 선발 인원을 3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영남알프스 주요 봉우리와 지정된 국내 명산을 오른 뒤 인증 앱을 통해 완등 실적을 제출한다.
활동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다. 기간 내 6회 이상 완등하면 70만 원, 3~5회 완등하면 3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권 회장은 이날 '펀드형 유언대용신탁 기부 모델'로 미산 개척자 장학금 5억원 펀드를 기탁했다. 기부금 운용으로 발생한 수익을 장학금과 복지사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권 회장은 "국가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고, 과학기술 인재는 국가의 생존을 결정짓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UNIST 학생들이 신체적 강건함과 정신적 여유를 갖춘 따뜻한 공헌자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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