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천지하도서 침수 대응 합동훈련…"물 5㎝ 차면 즉시 차단"

울산시청. ⓒ 뉴스1
울산시청.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14일 오후 3시 동천지하차도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진입차단시설 가동 및 현장 통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극한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차도 급속 침수, 차량 고립 등 대형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울산시와 중구, 중부경찰서 등 관계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한다. 실제 침수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와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주요 훈련 내용은 △수위계 센서 감지와 원격 제어를 통한 진입차단시설 정상 작동 여부 확인 △지하차도 현장관리관 4인을 활용한 차량 진입 통제 및 후속 차량 우회 유도 △도로전광판(VMS)과 비상연락망을 통한 상황 전파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가동 △배수펌프 작동 상태 점검 등이다.

특히 개정된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강화된 진입 통제 기준(침수심 5㎝)을 현장에 즉시 적용해 혼선 없이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하차도 진입 통제 기준이 기존 침수심 15㎝에서 5㎝로 강화된 것은 2023년 7월 14명이 숨진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계기가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나타나는 보완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올여름 어떠한 호우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