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제안…노조 "기대 못 미쳐"

20일 만에 교섭 재개…사측, 성과급 350% 등 첫 제시안 전달
노조 "정당한 성과 분배 필요"…6일 차기 교섭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6년 단체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2일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 울산공장에서 12차 본교섭이 열렸다. 지난달 12일 교섭이 중단된 지 20일 만이다.

이날 사측은 기본급 7만 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900만 원, 주식 10주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첫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을 '생색내기'라고 깎아내렸다.

이종철 노조 지부장은 "사측 안은 조합원 기대치에 한참 부족하다"며 "노력과 수고에 대한 정당한 성과분배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 완전 월급제 시행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노사는 5월 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이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차기 교섭은 6일 열린다.

노조는 교섭과 별개로 6일부터 토요일 특근과 연장근로를 거부하기로 한 상태다.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