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에 교섭 재개 요청…30일 쟁대위 출범식은 예정대로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6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이날 상견례에는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박상만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이종철 현대차지부 지부장를 비롯한 노사 교섭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6 ⓒ 뉴스1 조민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6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이날 상견례에는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박상만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이종철 현대차지부 지부장를 비롯한 노사 교섭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6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자동차가 29일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파업권을 확보한 노동조합에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는 이날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을 찾아 지난 12일 중단된 교섭을 다시 시작하자는 의사를 전달했다.

사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도 부진한 만큼 교섭을 신속히 이어가 생산에 집중하자는 취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철 현대차 노조지부장은 조합원들의 노고에 걸맞은 정당한 성과 배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섭은 관례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교섭이 재개되면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파업 일정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는 30일 예정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 완전 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달 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1차례 교섭을 이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앞서 노조는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 가결과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