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업계 간담회서 물류비 절감·안전 대책 논의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16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부두 운영사, 하역사, 항만물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항 활성화 및 안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대외 환경 악화에 따른 항만 물류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항만 운영 정상화를 위한 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전국 항만 최초로 '안벽 수심 이격거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안벽 수심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할 때 안벽에서 일정 간격 떨어진 수심을 말한다. 대부분 항만이 방충재 규격을 기준으로 이격거리를 협의해 왔으나,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이격거리 기준을 재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로 부두 별 접안한계 흘수가 합리적으로 재산정되면 선사·화주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신규 물동량 유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에선 북신항 액체 부두 활성화에 따른 '야간 입출항 개선 연구'와 지난해 12월부터 정식 운영 중인 '지도 기반 항만운영관리시스템'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폭염에 대비한 현장 밀착형 안전 대책도 마련됐다. 공사는 오는 22일부터 50일간 하역 현장을 순회하는 음료 지원 트럭과 이동식 에어컨, 그늘막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부두 출입구, 통행로의 안전 보행로 확보와 LED 그림 문자 설치 등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규모 하역사를 위한 안전관리자 배치 지원과 재해 예방시설 확충을 위한 범위에도 뜻을 모았다.
울산항만공사 정순요 운영 부사장은 "현재 중동 사태, 기후 위기 등으로 항만 물류 업계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물류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울산항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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