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5월 원유 반입 7.3% 증가…비중동산 비중 확대

울산항 ⓒ 뉴스1
울산항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5월 울산항으로 반입된 원유가 전월보다 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남미산 등 비중동산 원유 도입이 크게 늘면서 공급원 다변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울산세관은 2026년 5월 울산항에 입항해 반입된 원유의 통관 실적이 375만 톤으로, 전월(350만 톤)보다 7.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월평균 반입량(511만 톤)과 비교하면 26.5% 낮은 수준이다.

5월에는 아프리카·남미·북미산 등 비중동산 원유 반입 확대가 두드러졌다.

아프리카산이 79만 톤으로 2025년 월평균보다 360% 급증했다.

알제리 40만 톤, 가봉 26만 톤, 콩고민주공화국 13만 톤 등이다.

남미산은 34만 톤으로 242.9%, 북미산은 43만 톤으로 12.1% 각각 늘었다.

중동산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153만 톤),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47만 톤), 오만(7만 톤) 순으로 반입됐다.

이에 따라 전체 원유 반입량에서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월평균 86.2%에서 올해 5월 55.1%로 31.0%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비중동산 비중은 같은 기간 13.8%에서 44.9%로 확대됐다.

울산세관은 공급망 다변화 기조에 맞춰 정유업계가 원유를 원활히 도입할 수 있도록 입항 전 수입신고, 임시 개청 등 신속 통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원유 도입선 다변화를 위해 미주·아프리카·유럽산 원유 도입 시 중동산 대비 운임 초과분의 25%를 환급하고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