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버틴 병영교 결함 발견…울산 북구 긴급 안전조치

울산 북구 병영교 전경.(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준공된 지 40년이 지난 병영교에서 교량받침 결함을 확인하고 긴급 안전조치에 들어간다.

북구는 지난 3월부터 관내 교량 5곳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결과, 지난달 29일 병영교 A2 교대 측 교량받침 2곳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현재 병영교 교량받침을 고정하는 시멘트 모르타르 일부가 파손된 상태다.

교량받침은 교량 상부 구조와 하부 구조가 맞닿는 지점에 설치돼 하중과 외부 충격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거더와 슬래브 등 교량의 핵심 주 부재에는 심각한 동반 손상이 없어 당장 급격한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병영교는 1985년 12월 준공된 노후 교량이다. 현재까지 40년 5개월이 지나 교량받침의 일반적인 내구연한인 30년을 크게 넘긴 상태다.

북구는 위험 요인 관리를 위한 단계별 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교량 양측에 위험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민 공고를 실시한다. 또 이달 중 내하력 평가인 재하시험을 진행해 차량 중량과 속도 제한 등 제한 조치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총사업비 5억여 원을 들여 교량받침 교체 등 전면적인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한다.

공사는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 또는 내년 당초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하는 대로 착수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선제적인 정밀 진단을 통해 결함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예산 확보와 보수공사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