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인수위 작게, 실무 중심으로 꾸리겠다"
"시정 직접 보고받고 챙기며 배우는 기간으로 삼겠다"
계속비 이월액·순세계잉여금 등 재정 운영 우선 점검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당선인이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크게 꾸리지 않고 실무자 중심으로 작게 구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4일 울산 남구 당선인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큰 인수위를 만들 생각은 없다"며 "아주 작지만 효율적으로, 실무자 위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제가 시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직접 보고받고 챙기는 것을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인수위 출범 시점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인수위라고 할지 말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하게 되더라도 서둘러 할 일은 아니라 다음 주 말이나 다다음 주 초 정도는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인수도 아닌 시정 인수인데 요란하게 할 필요는 없다"며 "(제가) 열심히 배우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울산시청 공무원들의 문화와 분위기, 내부 구조를 존중하는 게 우선"이라며 "초기에는 현재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 위주로 소통하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틀을 잡은 뒤, 필요한 부분에 한해 중앙에서 인력 파견을 받는 형태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인수 기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사안으로는 시 재정 운영을 꼽았다.
그는 "계속비 이월액과 순세계 잉여금 문제는 울산 재정만의 특이점으로 그동안 계속 지적받아 온 사안"이라며 왜 이런 구조가 생겼는지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 다른 광역시 수준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당선인이 취임 전 지방자치단체의 조직·기능과 예산 현황, 주요 현안 등을 파악하고 공약 이행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설치할 수 있는 기구다.
광역자치단체 인수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단체장 임기 시작 후 20일 이내까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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