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울산교육감 당선…진보 교육 '4연승' 명맥 이어

조용식 6·3 지방선거 울산교육감 후보가 3일 오후 울산 남구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조민주 기자
조용식 6·3 지방선거 울산교육감 후보가 3일 오후 울산 남구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조용식 후보가 울산시교육감에 당선되며 '노옥희·천창수'로 이어지는 울산 진보 교육의 명맥을 잇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조 당선인은 39.22%(22만 7808표)를 얻으며, 36.47%(21만 1834표)를 얻은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를 2.75%p 차이로 따돌렸다. 중도 성향의 구광렬 후보는 24.30%(14만 1139표)를 얻었다.

이로써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2018년과 2022년 고(故) 노옥희 전 교육감, 2023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천창수 교육감에 이어 진보 진영이 4연속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번 선거는 천창수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조용식·김주홍·구광렬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선거 기간 조 당선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위를 점해왔다.

전날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조 당선인은 44.2%로 김 후보(32.0%)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표 초반에도 조 당선인이 김 후보를 10%p 이상 격차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당선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김 후보가 따라붙으면서 격차를 좁혔고, 조 당선인은 개표율이 95%를 넘어서야 당선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조 당선인은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울산 남구 학성중학교 교사로 임용됐다.

그는 고(故) 노옥희 전 교육감과 천창수 교육감의 비서실장, 노옥희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조 당선인은 "울산 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인 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울산 교육을 지켜 주셨다"며 "앞으로 제가 걷는 길이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미래를 향해 달릴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진행됐다.

조사 시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약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 등간격 추출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포인트(p)에서 4.1%p이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