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주·진보 "선거 결과 겸허히 수용…다시 시작"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이 4일 6·3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나란히 밝혔다.
두 정당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을 격려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민심의 무거움을 깨닫게 해 준 시민의 매서운 가르침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울산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북구를 제외한 기초단체장 선거와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패배했다.
김 위원장은 "변화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만으로는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었다"며 "주권자 시민은 언제나 옳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어 "승리에 취하거나 패배에 주저앉지 않겠다"며 "이번 결과를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시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울산시당 후보들은 "이번 선거는 진보당에 큰 책임과 무거운 과제를 남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를 위해 울산시장과 구청장, 시의원 후보가 잇따라 사퇴했다"며 "그 결단은 단결로 나아가기 위한 책임이자 울산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에 응답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선의 기쁨은 겸손하게 받들고, 낙선의 아쉬움은 뼈아픈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책임정치, 시민의 삶을 살피는 민생정당, 울산의 미래를 만드는 대안 정당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이번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4석, 민주당이 1석을 차지했다.
지역구 시의원 19석은 국민의힘 13석, 민주당 5석, 진보당 1석으로 나뉘었고, 비례대표 시의원 3석은 국민의힘이 2석, 민주당이 1석을 가져갔다.
총 44석을 뽑은 5개 구·군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22명, 민주당 21명, 진보당 1명이 당선됐고, 비례대표 기초의원 6석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석씩 나눠 가졌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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