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표심 잡아라"…천기옥·박문옥·이장우, 현대중공업 앞 막판 유세
오후 유세 일정 뒤 일산해수욕장서 피날레 유세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6·3 지방선거 하루 전날인 2일 오전 울산 동구청장 후보들은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찾아 노동자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대형 조선소가 위치해 진보 강세 지역인 동구청장엔 천기옥 국민의힘 후보와 박문옥 진보당 후보, 이장우 노동당 후보가 도전한다. 김대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박문옥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해 사퇴했다.
천기옥 후보는 궂은 비가 내리는 이날 오전 6시께 HD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밝게 인사를 건넸다. 우비도 없이 비를 맞은 천 후보는 지난 1일부터 '무박 2일' 유세를 벌이며 밤낮 없이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동구 토박이인 천 후보는 시·구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동구청장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두 번째 출마했다. 그는 "지난 1년간 하루에 2시간씩 수면하며 주민들과 함께했다"며 "부지런한 삶을 사는 동구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박문옥 진보당 후보도 HD현대중공업 일산문에서 같은 당 소속 김종훈 전 동구청장과 함께 출근 인사에 나섰다. 최근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확정된 박 후보는 비를 맞으며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3선 구의원인 박 후보는 김종훈 전 구청장의 진보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비가 계속 내리지만 남은 시간 마음을 다해 주민들을 만날 것"이라며 "투표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노동당 후보도 오전 6시 30분께 HD현대중공업 전하문 앞에서 현대중 노조 김동하 지부장과 함께 마지막 출근 유세를 진행했다. 주황색 우비를 입은 그는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숫자 6을 강조하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임상병리사 출신의 이 후보는 동구 최대 현안인 울산대병원 완전 이전을 주도할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울산대 의대 환원으로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주요 시장 등 각자 유세 일정을 소화한 뒤 일산해수욕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예고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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