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시장 단일화 재경선 수용…역선택 방지 포함"
"내란청산과 울산대전환 위한 책임감…한 편 돼달라"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가 27일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단일화 재경선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남구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마음을 모아서 내란세력을 청산하고 울산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에 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 중 눈물을 참던 그는 "민주 진보 단일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으며 모욕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고, 진보당에 대해 왜곡하는 말을 듣는 당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다"며 어렵게 입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진보 진영의 갈등과 반목이 지속돼선 안 된다는 절실함, 내란 청산을 바라는 모든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생각했다"며 "누군가가 국민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제가 그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에게도 "김종훈과 김상욱 그 누구의 편을 가르지 말고 내란 청산을 위해 한 편이 돼달라"며 "울산 시민이 이기는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28일 하루 동안 '역선택 방지' 장치를 포함한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해 당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로써 울산시장 민주·진보 단일화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이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양당은 지난 23~24일 울산시장 경선을 진행했으나, 김상욱 후보 측이 24일 '역선택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을 중단했다. 이후 김상욱 후보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재경선을 요구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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