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여론조사, 조용식 '오차범위 밖 선두'…해석 엇갈려
조용식 43.6%…김주홍 21.8%, 구광렬 13.8%
"정책 선거의 성과" vs "전·현직 교육감 이름 넣은 후광 착시"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6·3 지방선거를 1주일 앞둔 27일, 최근 발표된 한 울산시교육감 여론조사에서 조용식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를 두고 조 후보 측은 '정책 선거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상대 후보 측은 '경력 표기 방식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27일 KBS울산방송과 울산매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시그널앤펄스에 의뢰해 발표한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 조용식 후보가 43.6%으로 오차범위 밖 선두였다.
이어 김주홍 후보가 21.8%, 구광렬 후보가 13.8%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층은 20.8%였다.
앞서 지난 6일 KBS울산방송·울산매일신문이 발표한 1차 여론조사 결과에선 조용식 31.6%, 김주홍 20.9%, 구광렬 17.9%였다. 부동층은 26%였다.
조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 2차 조사에 대해 "정책 위주의 선거 운동이 유권자들에게 통했다고 본다"며 "지금까지 30차례 이상 공약을 발표하고 울산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네거티브 없이 정책 승부를 걸었던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상대 후보들의 네거티브 정책이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자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여론조사 과정에 대해 "조사 문항에서 김 후보와 구 후보는 전·현직 교수 등으로 소개됐으나, 조 후보는 '전 노옥희·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비서실장'으로 소개됐다"며 "인지도가 높은 전·현 교육감들의 이름을 넣은 것은 후광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사 방식의 문제일 뿐, 향후 이름만 가지고 조사하면 결과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후보 캠프 관계자는 "2차 조사는 구 후보에게 불리한 시점에서 이뤄졌는데, 유권자의 진짜 마음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 본투표에선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여론조사와 본투표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2~23일 진행된 이 여론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했다. 울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총 3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또 지난 4~5일 진행된 1차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62개 국번 0001~9999 생성 후 무작위 추출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울산시장·교육감 선거는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ARS(80%), 유선 RDD ARS(20%)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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