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수 후보들 막판 표심전…김시욱은 '복지', 이순걸은 '성과'

김 "재정 여건 걸맞은 전국 최고 복지 실천"
이 "1000억 규모의 펀드 조성…청년 유출 방지"

더불어민주당 김시욱 후보(왼쪽), 국민의힘 이순걸 후보. 2026.5.26 ⓒ 뉴스1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6·3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울산 울주군수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유권자들과 밀착 소통하며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시욱 후보는 이날 오후 울주군 언양읍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언양·범서 지역 주민들과 장기요양기관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후보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와 관리소장 간 갈등을 호소한 주민에게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적극적으로 중재하겠다"며 "군의원 시절 행정사무감사에서 꾸준히 지적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던 문제들을 군수가 되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주군 복지시설 관계자 10여 명과의 간담회에서는 요양보호사의 낮은 수당과 인력난 문제를 듣고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울주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정 여건을 갖춘 만큼 복지 혜택도 전국 최고가 돼야 한다"며 "전국 우수 사례를 적극 반영해 다른 시도보다 앞서가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울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언급했던 '수천억 원의 잉여금'을 재차 거론하며 "이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빈틈없는 복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이순걸 후보도 같은 날 오후 범서읍의 한 카페에서 주민 약 30명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시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군수 시절 울산 1위를 기록한 출산율(1.1명)과 고용률(66%)을 성과로 내세우며 "1000억 원 규모의 울주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청년임대주택을 지어 청년 유출을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중·고교생의 아침 식사와 통학 교통비를 군에서 책임지겠다"며 "출산율을 전국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한 복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는 7월 문을 여는 온양읍 울주병원을 거론하며 "울주병원으로 남울주의 의료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군민의 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주장한 '수천억 원의 잉여금'에 대해서는 "해당 예산은 남는 돈이 아니라 계속사업을 위한 자금"이라고 반박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