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통근자 66.1% 승용차로 출근…부산·경남보다 높아
평균 통근시간 25.1분…10명 중 4명은 15~30분 소요
남구 통근 유입 7만 7906명 최다…중구 유출 6만 6656명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 통근자 3명 중 2명은 승용차나 소형승합차로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산업단지와 도심 생활권이 넓게 분산돼 있어 대중교통보다 승용차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큰 구조로 풀이된다. 특히 남구는 일자리 유입이 많고 중구는 다른 구·군으로 빠져나가는 통근 비율이 높아 지역별 출근 흐름도 뚜렷하게 갈렸다.
19일 국가데이터처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5년 부·울·경 사회조사를 활용한 동남권 통근이동 현황'에 따르면 울산의 15세 이상 인구 96만 9000명 중 통근인구는 53만 5000명, 통근율은 55.2%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과 같은 수준이다.
구·군별 통근인구는 남구가 15만 6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10만 9060명, 울주군 10만7583명, 중구 9만8779명, 동구 6만9024명 순이었다.
통근율은 북구가 59.3%로 가장 높았고 남구 55.3%, 울주군 54.9%, 중구 53.2%, 동구 52.4%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와 직장이 같은 구·군에 있는 비율은 동구가 7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주군 68.8%, 북구 57.9%, 남구 56.7%, 중구 32.5% 순이었다.
반대로 다른 구·군으로 통근하는 비율은 중구가 67.5%로 가장 높았다. 중구 거주 통근자 상당수가 남구와 북구 등으로 이동했다.
구·군 간 통근 유입은 남구가 7만 7906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구로 통근하는 인구는 중구 34.6%, 울주군 24.6%, 북구 19.0%, 동구 7.8% 순이었다.
통근 유출은 중구가 6만 66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구 거주 통근자의 주요 이동지는 남구 40.4%, 북구 34.6%, 울주군 10.4% 순으로 조사됐다.
울산의 통근 수단은 승용차·소형승합차 비중이 66.1%로 부산 47.2%, 경남 65.6%보다 높았다. 울산 통근자 3명 중 2명가량이 승용차 등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어 시내·좌석·마을버스 9.8%, 걸어서 10.7%, 통근버스 4.8%, 오토바이 4.9% 순이었다.
울산 통근자의 평균 소요시간은 25.1분으로 동남권 평균인 26.3분보다 짧았다. 부산은 30.5분, 경남은 22.8분이었다.
소요시간별로는 울산 통근자의 18.7%가 15분 미만, 41.1%가 15~30분, 31.9%가 30~45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분 이상 장거리 통근자는 5.1% 수준이었다.
시도 간 이동을 보면 울산 거주 통근자의 95.2%는 울산 안에서 통근했다. 다른 시도로 이동하는 비율은 4.8%였다. 이 중 동남권 외 지역으로 통근하는 비율은 3.5%로 조사됐다.
울산으로 통근하는 외부 지역은 경남 양산시, 부산 기장군, 부산 해운대구 순으로 많았다. 반대로 울산에서 외부로 통근하는 지역은 경북 경주시, 경남 양산시, 부산 기장군 순이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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