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김종훈 울산시장 단일화 경선 합의…"21일 전까지 확정"

"시민 힘으로 내란 청산, 울산대전환 이끌어야"
남구청장·울주군수, 광역의원 4곳도 '경선'

왼쪽부터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과 김종훈 진보당 후보,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태선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이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합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6.5.15 ⓒ 뉴스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시민의 힘으로 내란을 청산하고 울산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울산시장 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가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상욱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민주 도시 울산 회복과 노동 중심 산업 AX 대전환은 범민주 진영이 힘을 합쳐야만 할 수 있는 큰 과업"이라며 "이번 단일화 과정은 시민의 의사를 잘 반영해서 시민주권 민주 도시 울산을 만드는 초석"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후보는 "내란 청산과 울산 대전환이라는 시대정신을 받들어 김상욱 후보와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시민이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울산 시정을 진보당과 민주당이 힘을 합쳐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번 합의에 따라 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후보 간 100%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최대한 21일 전까지 민주·진보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두 정당은 후보 간 정책 토론, 시민사회 정책 협약 등을 진행하기 위한 세부 일정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번 울산시장 선거는 민주·진보 진영 단일 후보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박맹우 무소속 후보에 맞서는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각 시당위원장, 지방선거 후보들이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합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6.5.15 ⓒ 뉴스1 김세은 기자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중 남구청장과 울주군수도 같은 방식으로 단일화해 보수 진영 후보에 맞서는 '1대 1'구도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남구에선 최덕종 민주당·김진석 진보당 후보가, 울주군에선 김시욱 민주당·강상규 진보당 후보가 경선을 펼친다.

나머지 구·군에선 후보 자진 사퇴로 박문옥 진보당 동구청장 후보, 이동권 민주당 북구청장 후보, 박태완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선다.

단일화를 위해 사퇴한 후보들도 이날 회견에 참여해 "후보 사퇴는 희생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대의"라며 "선거 연대로 반드시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광역의원의 경우 중구 2(민주 문희성·진보 천병태), 남구 3(민주 강정덕·진보 한겨레), 동구 3(민주 김형근·진보 이은주), 북구 3(민주 임채오·진보 강진희)가 경선 방식으로 단일화한다.

다만 광역의원 경선 여론조사에서만 당명을 배제하는 방안이 제기되자, 민주당 일부 후보들은 "정당명을 가리고 경선을 치르는 건 후보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며 공당의 책임 정치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syk000120@news1.kr